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준은 금리 인상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 주 잭슨홀에서 '미래를 위한 회복력 있는 통화정책 구상'을 주제로 열린 연준의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이처럼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시사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견고한 고용시장과 미국 경제전망 개선 등의 측면에서도 볼때 연준은 금리를 인상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최근 몇 달간 금리인상을 위한 여건이 강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목표치인 2.0%를 밑돌고 있지만 이는 주로 일시적인 요인들에 기인한 것"이라면서 "몇 년 뒤에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옐런 의장이 구체적인 시점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처럼 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하는 발언을 함에 따라 연내 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매우 커졌습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0.25%∼0.50%로 일각에서는 연준이 9월20∼21일 예정된 다음 회의에서 전격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올해 연준 회의는 9월과 11월, 12월 3차례 남았는데 11월 회의는 미국 대선 일주일 전이라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은 상황입니다.
미국 언론은 옐런 의장이 이날 '통화정책 수단'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대체로 미국의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평가를 내놨다면서 발언의 배경을 전했습니다.
금리인상 시점에 대해 마켓워치는 "연준이 이르면 다음 달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옐런 의장의 발언은 시장의 에측보다 금리 인상 여부에 관해 더욱 명백한 언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CNN은 "옐런 의장이 시점을 모호하게 한 것은 연준이 오는 12월 회의까지 금리인상을 기다릴 것임을 시사했다"며 12월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옐런 의장의 최측근으로 평가받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최근 9월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며 "적절한 추가 금리 인상 시점에 다가서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장 최근인 25일에는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준 총재가 금리 인상에 대해 "행동할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 경제성장률이 여전히 1%대에 그치고 있어 인플레가 크게 올라갈 상황이 아닌 점, 대외여건이 여전히 불투명한 점 등으로 인해 금리 인상이 언제, 몇 차례 단행될지는 확실치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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