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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인상 여건 강화"…인상 시점은 아직

<앵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인상을 위한 여건이 강화됐다며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었습니다. 올해 안에 두 번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 기자>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견고한 고용시장과 경제전망 개선, 물가상승 등을 거론하면서 최근 몇 달간 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이 강화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구체적 인상 시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물가상승률이 몇 년 뒤에는 목표치 2%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옐런 의장의 이 말을 두고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9월 금리 인상은 물론 연내 2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스탠리 피셔/미 연준 부의장 : 옐런 의장의 오늘 발언으로 미뤄볼 때 금리 인상이 이르면 9월, 또 연내 한 차례 이상 인상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피셔 부의장은 연내 금리 인상 횟수는 어디까지나 경제 지표에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직까지 시장은 다소 빨라 보이는 다음 달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보다는 12월 인상 가능성에 더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조기 금리 인상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은 넘어서는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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