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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노리는 中 불법 조업…군·경 합동 훈련

<앵커>

본격적인 가을 꽂게잡이 철이 다가오면서 서해에는 중국 어선 출몰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리 군과 해경이 오늘(26일) 중국 어선들을 어떻게 막을지 합동 훈련을 했습니다.

보도에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해역에 출몰한 중국 조업선에 해경 고속단정이 접근하지만 제압이 쉽지 않습니다.

중국 선원들이 어망을 던지며 거칠게 저항하기 때문입니다.

접근을 원천 봉쇄하려고 어선 옆에 쇠창살이나 쇠꼬챙이를 잔뜩 꽂아 놓기도 하고, 어선 옆면엔 높다란 철제 차단벽을 세우기까지 합니다.

단속에 맞서는 중국 어선의 저항은 해마다 거세지고, 해경의 작전 수행은 그만큼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

다음 달부터 가을 꽃게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서해 꽃게를 노리는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은 잦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군과 해경은 첫 합동 훈련을 하고 단속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돌발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지금은 훈련 상황입니다.

뒤로 보시는 것처럼 특공대원들이 중국 어선에 승선했습니다.

지금 굳게 걸어 잠근 조타실 문을 개방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체포를 피해 바다로 뛰어든 중국 선원을 구출하는 훈련도 진행됐습니다.

[이주성/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장 : 해경뿐만이 아니고 해군하고 정보 교환이라든가 합동 단속같이 긴밀하게 협조를 해서 앞으로 단호하게 대응을 할 방침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군경 경비함정 30여 척과 해경특공대원 37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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