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업용 정기 항공편이 오는 31일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쿠바에 취항한다고 AP통신이 쿠바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 민간 항공사 제트블루는 오는 31일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출발해 쿠바 중부 도시 산타클라라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는 1961년 외교 단절 이후 55년 만에 양국 간 이뤄지는 첫 상업용 정기 항공편 취항입니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쿠바 교통부 차관은 현지 언론에 "정기 직항편 재개는 양국관계 발전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비행을 시작으로 하루 110개 항공편이 운항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90개 편은 양국 정부로부터 9개 쿠바 공항으로의 취항 허가를 받은 상탭니다.
쿠바의 수도 아바나 노선의 경우 지난달 8개 미국 민간 항공사들이 하루 총 20편의 왕복 항공편에 대한 취항 임시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해당 항공사들이 미국 당국에 하루 60편까지 늘려달라고 요청하고 있어 아직 정확한 취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로드리게스 차관은 전했습니다.
미국과 쿠바는 지난해 7월 국교 관계 회복에 따른 후속조치의 하나로 지난해 12월 양국 간 상업용 정기 항공편 취항에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미 교통부는 아메리칸 항공과 프런티어 항공, 제트블루 등 미국 6개 민간 항공사에 쿠바 취항 허가를 내줬습니다.
현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마이애미, 탬파 등지에서 매일 10∼15편 정도의 전세기가 양국을 비정기로 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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