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으로 폐허가 된 이탈리아 중부가 5백 회가 넘는 여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강진에 무너지거나 약해진 건물이 여진으로 추가 붕괴 위험에 노출돼 있고 생존자 수색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 유럽지중해지진센터와 AP통신 등은 지난 23일 규모 6.2 강진이 발생한 이후 규모 3~5의 여진이 5백여차례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26일) 오전 6시 28분에도 최대 피해지인 아마트리체에서 5㎞ 떨어진 곳에서 규모 4.8의 강한 여진이 지하 11㎞에서 발생했습니다.
아마트리체, 아쿠몰리 등은 중세 유적이 남아있는 마을로 문화재 보호 법령 때문에 내진 설계에서 소외된 마을이어서, 여진에 따른 건물 붕괴 위험이 크고 구조 작업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여진이 길게는 5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당분간 이 지역에서 강력한 여진이 뒤따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영국의 지진학자인 실비오 드앤젤리스 교수는 타임지 인터뷰에서 "가장 큰 여진은 보통 본진보다 작은 규모로 발생한다"며 "발생 시점은 알 수 없지만 규모 5 정도의 지진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본진 못지않은 공포…500여 회 여진에 이탈리아 지진 생존자 수색 큰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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