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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뉴스브리핑] 375시간 동안 2만 명 악수한 유승민…IOC 위원 되다

"진심은 통한다"…리우의 쾌거 이룬 유승민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3시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3시 뉴스브리핑> 월~금 (15:00~16:3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유승민 IOC 선수위원

"북한 선수단에도 선거 운동…반응 제각기 달라"
"발로 뛰어야만 받을 수 있는 표…출전선수 1인 4표제"
"선수위원 후보 23명 중 2위…인지도 보완 위해 열심히 뛰었다"
"분쟁 국가들끼리 복식 경기…북한 선수와 짝 이뤄 우승"
"북한 선수와의 복식 경기…스포츠 외교의 중요성 깨달아"
"경기 중 탁구 선수들의 기합, 상대방과의 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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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유승민 위원 어서 오세요.
 
▶ 유승민/IOC 선수위원: 네. 안녕하세요.
 
▷ 주영진/앵커: 사실은 유승민 선수로 부르는 게 더 자연스럽긴 한데 이제는 국제 올림픽기구의 위원이니까.
 
▶ 유승민/IOC 선수위원: 네.
 
▷ 주영진/앵커: 먼저 딱 선출되고 조금 전에 영상으로도 나갔습니다만 선출되고 나서 어떤 기분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어떤 생각이.
 
▶ 유승민/IOC 선수위원: 사실 굉장히 떨려서 발표장에 가지도 못했거든요. 근데 그 얘기를 듣는 순간 굉장히 기쁨과 부담감이 동시에 온 것 같습니다. 기쁨은 제가 그 동안 노력한 거에 대한 보상을 받는 거구나. 또 선수들이 저의 진심을 알아줬구나 하는 거였고 부담감은 이제부터 그 선수들을 위해서 또 우리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서 제가 해야 되는데 과연 어떻게 이걸 잘 할 것인가에 대해서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선거운동을 이번 올림픽 기간에 한 거죠?

▶ 유승민/IOC 선수위원: 네.
 
▷ 주영진/앵커: 선거운동 기간에 에피소드 기억나는 게 있어요?
 
▶ 유승민/IOC 선수위원: 에피소드는 엄청 많은데요. 말씀드리자면 너무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나라의 선수들이 왔다 갔다 하는 선수촌 내에서 하다보니까 말이 안 통할 때도 있었고 제가 영어로 선거운동을 했지만 또 영어를 못하는 친구들. 또 제가 아무리 반갑게 인사를 해도 인사를 그냥 끝까지 안 받아줬던 친구들도 있고 또 먼저 와서 되게 고생한다고 음료수도 하나씩 주고 가던 친구들도 있었고요. 또 제가 생일이 8월 5일이었는데요. 그때가 개막식이었어요. 근데 아침에 열심히 선거운동하고 있는데 벌이 와가지고 목을 여기를 딱 쏴주더라고요. 생일 축하 선물로. 그래서 또 의무실 바로 가서 치료도 받고 그랬던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북한 선수들에게도 선거운동을 했겠네요?
 
▶ 유승민/IOC 선수위원: 네. 아무래도 북한 선수단도 많이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고 그래도 계속 끊임없이 인사드리고 또 선거를 좀 해달라고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요. 또 반응은 역시나 제각기 다 선수들 별로 틀렸던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이번에 선수위원 선출은 어떻게 한 거예요? 그러니까 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투표를 한 건가요?
 
▶ 유승민/IOC 선수위원: 네. 올림픽에 참가한 전 선수가요. 한 11500명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 선수들이 다 투표권을 가지고 있어서요. 1인 4명을 찍을 수 있는 그런 선거 방식이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정말 발로 뛰어야지만 받을 수 있는 표다 보니까 열심히 했던 것 같고요. 투표율은 46% 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선수들이 선수촌 안에 비치 된 컴퓨터로 투표를 한?
 
▶ 유승민/IOC 선수위원: 네. 식당 앞에 보면 IOC 스페이스라는 곳에 투표소가 있는데요. 거기 보면 모니터에 다 각자 프로필이 뜨다 보니까 거기다 4명을 추천을 할 수 있는 그러한 방식으로 선거를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번에 모두 선수위원 출마한 사람이 몇 명이었습니까?

▶ 유승민/IOC 선수위원: 23명이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 가운데 우리 유승민 위원이?
 
▶ 유승민/IOC 선수위원: 2위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2등?
 
▶ 유승민/IOC 선수위원: 네.
 
▷ 주영진/앵커: 이름이 많이 알려진 이신바예바 장대높이뛰기 러시아 여자 선수가 4위?

▶ 유승민/IOC 선수위원: 네. 4위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유승민 선수가 처음에 가장 걱정했던 게 사실 인지도가 좀 떨어진다 그래서 걱정을 했는데 뭐 인지도 걱정 없이 2위로 당선되셨으면 대단한 성과네요?

▶ 유승민/IOC 선수위원: 일단은 뭐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듯이 인지도가 많이 떨어진다는 말씀을 듣고 오히려 그게 더 약이 돼서 더 열심히 그걸 보완하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IOC 선수위원 저희가 말은 쉽게 합니다만 이게 대한민국 스포츠계에서 쾌거다, 정말 기뻐할 일이다, 라고 평가하는 게 IOC 선수위원이 사실 IOC 위원이랑 똑같은 일을 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 유승민/IOC 선수위원: 네. 맞습니다. 선수위원회라는 분과에 자동으로 소속 돼 있을 뿐 나머지 권리나 이런 거는 전부 다 선수위원이 아닌 IOC위원으로 추대를 받는 상황이고요. 특히나 저한테 더 기대를 하셨던 것은 저희가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런 부분에서 많이 기대를 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또 IOC 총회에 참석해서 정식 인준을 받고 했을 때도 IOC 위원들께서도 많이 평창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그 부분이 더 책임감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문대성 선수위원은 이제 임기가 끝난 거고요. 올림픽이 끝났으니까.
 
▶ 유승민/IOC 선수위원: 네.
 
▷ 주영진/앵커: 그 다음에 유일한 IOC 위원인 삼성 이건희 회장은 현재 건강상태 때문에 사실상 활동이 어렵고 그렇다고 한다면 이제 유승민 선수위원 혼자서 대한민국 스포츠를 대표해서 외교를 해야 하는?
 
▶ 유승민/IOC 선수위원: 네.
 
▷ 주영진/앵커: 어깨가 상당히 무겁겠습니다.
 
▶ 유승민/IOC 선수위원: 많이 무겁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래서 저희가 유승민 선수가 IOC 선수위원이 되기 전에 리우 올림픽 현지에서 정말 발로 뛰는 선거운동을 저희가 한 번 준비를 해봤어요. 한 번 보시죠.
 
▷ 주영진/앵커: 독일 선수 말이 재미있습니다. 유승민 선수는 항상 이 자리에서 24시간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봤더니 올림픽 체조 4관왕 미국의 여자체조 시몬 바일스 선수도 우리 유승민 위원을 지지했다고요?
 
▶ 유승민/IOC 선수위원: 사실 처음에 미국 조그마한 선수들이더라고요. 그래서 단체로 항상 밥을 먹으러 다니고 훈련을 하러 다니는데 제가 처음에 인사를 했어요. 근데 그냥 쌩하고 가더라고요. 근데 그 당시에 독일 후보자도 같이 옆에 있었는데 굉장히 상심을 많이 했는데 저는 계속 볼 때마다 이렇게 했더니 나중에는 자기들이 먼저 봐서 반갑게 손동작을 해주더라고요. 근데 알고 봤더니 나중에 보니까 저 선수가 4관왕을 했던 시몬 바일스 선수더라고요. 근데 그 뒤에 따라오던 팀 트레이너가 언제까지 투표를 해야 되는지 알고 싶어 한다 그러면서 꼭 투표를 하겠다, 이런 얘기를 전달 받고 굉장히 흐뭇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역시 진심, 열심, 성실은 세계인의 공통어네요.
 
▶ 유승민/IOC 선수위원: 네. 그런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유승민 선수 그런데 어쨌든 영어를 기본으로 해서 선거운동을 했겠습니다만 세계 각지에서 온 선수들이다 보니까 영어를 못하는 선수들도 있고 언어 준비를 많이 했어요? 이번에.
 
▶ 유승민/IOC 선수위원: 사실 저는 영어로 보통 준비를 했는데요. 거기 선거활동 하면서 많은 나라의 언어를 배우게 됐어요. 물론 뭐 간단한 인사말이지만 저희도 외국인이 우리말 하면 굉장히 반갑잖아요.
 
▷ 주영진/앵커: 그렇죠.
 
▶ 유승민/IOC 선수위원: 그래서 거기서 배운 언어가 그래도 인사말만 하면 한 13,4개국어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우리 시청자들이 텔레비전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나라의 인사말 한 번 들을 수 있을까요?

▶ 유승민/IOC 선수위원: 일단 제가 가장 되게 뜻 깊게 배웠던 인사말은 피지의 이번에 사상 최초로 럭비 금메달 땄잖아요. 근데 그 친구들이 오며 가며 알려주더라고요. 제가 굿모닝 하면 굿모닝 말고 ‘블라’ 이더라고요. 블라 그러면 걔네들도 ‘블라’ 하면서 같이 하이파이브 해주고 또 이런 식으로 하고 또 러시아 선수들이 가면 ‘프리비엣’ 하면서 얘기해주고 또 독일에 가면 ‘굿모겐’ 하면서 하고 또 프랑스나 이태리, 폴란드 등등 이렇게 많은 언어를 배우면서 그들한테 먼저 가서 그 나라 말 했더니 그냥 관심 없다가 한 번 이렇게 딱 돌아보더라고요. 그래서 그 언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하구나, 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습니다.
 
▷ 주영진/앵커: 북한 선수들한테는 그냥 ‘안녕하세요’ 이렇게 인사하신 거예요?

▶ 유승민/IOC 선수위원: ‘안녕하세요’ 보다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좀 더 절도 있게 인사를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번에 북한은 탁구 종목에는 선수가 못 나왔습니까?

▶ 유승민/IOC 선수위원: 나왔습니다. 여자 선수들만 나왔습니다.
 
▷ 주영진/앵커: 여자 선수들만?
 
▶ 유승민/IOC 선수위원: 네. 그래서 아는 선수들도 있었고요.
 
▷ 주영진/앵커: 아는 선수들 있었죠?
 
▶ 유승민/IOC 선수위원: 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제가 북한 질문을 드린 이유가 이번에 유승민 선수가 IOC 선수위원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던 계기 중에 하나가 2011년에 있었던 탁구대회에서 북한 선수들과 함께 뛰다가 그런 생각을 했다고 들었는데 어떤 계기였어요?

▶ 유승민/IOC 선수위원: 사실 그 전에도 제가 문대성 위원의 절차를 보면서 꿈을 키워왔지만 2011년도 피스앤스포츠컵이라는 대회가 있었어요.
 
▷ 주영진/앵커: 지금 화면에 나오는 대회군요.
 
▶ 유승민/IOC 선수위원: 네. 근데 그 대회는 각각 분쟁을 하고 있는 국가들끼리 복식조를 이렇게 해서 미국이랑 러시아, 한국과 인도, 파키스탄 이런 식으로 복식조를 해서 하는 경기를 했는데 저랑 북한의 김혁봉 선수가 복식을 짝을 지어서 우승을 했거든요. 그래서 거기서 다시 한 번 스포츠의 힘을 제가 느끼게 돼서 정말 이런 스포츠 외교관으로서도 한 번 꿈을 한 번 제대로 한 번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번에 김혁봉 선수는 리우 올림픽에는 못 나온 거고?
 
▶ 유승민/IOC 선수위원: 네. 참여하지 않았더라고요.
 
▷ 주영진/앵커: 그 이후에 저 대회 끝난 이후에 연락을 해본 적은 있어요?
 
▶ 유승민/IOC 선수위원: 사실 연락하기는 굉장히 어려웠던 것 같고요. 그 이후에 대회에서 한두 번 더 본 것 같아요. 그 대회 이후에 런던 올림픽 때도 봤고요. 또 공교롭게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에서 북한이랑 또 1회전을 붙었고 또 거기에 저랑 붙은 선수가 김혁봉 선수였어요. 그래서 그런 게 잘 아이러니하게 이렇게 만났는데 또 스포츠를 통해서 다시 또 한 번 우리가 뭉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쨌든 유승민 선수가 그런 좋은 계기로 IOC 선수위원이 되기로 결심을 했고 이제 됐으니까 남북 스포츠 간에 장벽도 좀 낮추고 허무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셨으면 하는 기대가 있고요.
 
▶ 유승민/IOC 선수위원: 네.
 
▷ 주영진/앵커: 어쨌든 또 탁구선수 출신 아닙니까, 우리 온 국민 열광시켰던 아테네 올림픽의 탁구 남자단식 챔피언. 그런데 이번에 우리 탁구 종목 보면서 사실은 보셨을 거 아니에요, 좀 안타깝고 많은 국민들이 정말 싸웠다 박수는 보냈지만 성적은 좀 아쉬운 측면이 있어요?

▶ 유승민/IOC 선수위원: 네. 일단은 우선 우리 탁구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 탁구 선배로서 굉장히 뿌듯하게 생각을 하고요. 다만 성적이 조금 아쉽긴 한데 저희 선수들 주세혁 선수 빼고는 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선수들이거든요. 그만큼 저희.
 
▷ 주영진/앵커: 지금 화면에 나오는 정영식 선수가 그래도 이번에 많이 주목을 받았고 유승민 선수위원이 아주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 유승민/IOC 선수위원: 네.
 
▷ 주영진/앵커: 정영식 선수가 정말 세계 최강 중국 선수들한테 전혀 기가 죽지 않았어요?
 
▶ 유승민/IOC 선수위원: 네. 정말 이번에 멋있는 경기 해줬고요. 사실 중국 선수들 저렇게 괴롭힐 수 있었던 적이 오랜만인 것 같은데요. 참 정영식 선수를 그래서 제가 높이 평가를 하고 있고요. 근데 정영식 선수뿐만 아니고 우리 선수단 전체가 정말 준비한 만큼 열심히 잘 해줘서 비록 이번에는 메달은 못 땄지만 이제 다가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때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아테네 때도 유승민 선수도 사실은 통산 전적에서는 상대 선수한테 밀리고 있었는데 그때는 정말 엄청난 실력을 발휘했잖아요. 지금도 선명한데. 그때는 어땠습니까? 이길 수 있겠다는 자신이 있었어요?

▶ 유승민/IOC 선수위원: 사실 이기겠다는 마음은 정말 컸지만 그 중국 선수다 보니까 쉽게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은 못했어요. 또 많은 분들이 기대를 못하셨고요. 근데 준비를 워낙 철저히 잘했고 또 저는 굉장히 부담 없는 경기를 한 결과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저 장면 기억납니다. 김택수 코치가 오히려 선수 같아요. 와서 안기고 말이죠. 그런데 저 때도 딱 포인트 내고 이거 게임 포인트니까 열광하는데 탁구 선수들 말이에요. 한 포인트 포인트 점수 딸 때마다 ‘아양’ ‘빠샤’ 이런 거 있지 않습니까, 기합이라 그러나요? 뭐라 그러나요?
 
▶ 유승민/IOC 선수위원: 네.
 
▷ 주영진/앵커: 이거 왜 하는 거예요?

▶ 유승민/IOC 선수위원: 사실 그게 어떻게 보면 정당한 한 포인트를 더 따기 위한 노력이고요. 선수들의 표현이고 이제 거기서 본인의 긴장을 풀 수도 있고 또 상대의 기를 좀 누를 수 있는 그런 거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런 파이팅이 넘쳐야 본인의 이런 것도 좀 에너지도 발산할 수 있고 또 보시는 분들도 통쾌하다고 생각을 하시기 때문에.
 
▷ 주영진/앵커: 유승민 선수는 그 기합이 어떤 소리였어요?
 
▶ 유승민/IOC 선수위원: 저는 그냥 ‘촤아!’ 이런 거 짧고 굵게 하면서 이렇게 하는 기합을 제가 많이. ‘촤아!’ 이러면서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럼 아주 차이나 선수가 좀 기가 죽을 것 같네요.
 
▶ 유승민/IOC 선수위원: 네.
 
▷ 주영진/앵커: 또 보면 선수들이 보면서 상대 선수를 딱 점수 딴 다음에 이번에 정영식 선수 보니까 이렇게 흘끔흘끔 보더라고요. 눈이 마주치면 상대방 선수의 기를 좀 죽이는 그런 것도 있습니까?

▶ 유승민/IOC 선수위원: 네. 저도 사실 눈빛이 강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사실 정영식 선수가 제 중학교 후배입니다. 그리고 제가 2004년에 왔을 때 꽃돌이를 해줬던 친구인데 제가 조언을 해줘서 그런지 몰라도 이번에 눈빛도 많이 강해지고 좋은 실력으로 열심히 경기를 해준 것 같습니다. 네.
 
▷ 주영진/앵커: 유승민 IOC 선수위원 오늘 모셨는데요. 선수시절 못지 않게 IOC 선수위원으로서도 우리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또 우리 한국 스포츠 외교를 위해서 ‘촤아!’ 한 번 해주십시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유승민/IOC 선수위원: 감사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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