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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관타나모 수용시설, 오바마 퇴임 전 폐쇄 기대"

바이든 "관타나모 수용시설, 오바마 퇴임 전 폐쇄 기대"
스웨덴을 방문중인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25일(현지시각) 미국이 테러용의자들을 구금, 인권유린 논란이 일고 있는 쿠바 관타나모기지의 군 수용시설을 내년 1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퇴임하기 전에 폐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스톡홀름에서 스테판 뢰벤 총리와 회담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것은 나의 희망이자 기대"라며 이같이 밝힌 것으로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백악관은 관타나모 수용시설을 폐쇄하려고 노력해 왔으나 의회의 반대에 부딪혀 진전을 보지 못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또 회견에서 유럽 국가들이 천연가스 등 에너지를 러시아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을 경고하고 "에너지 공급을 다원화하는 것은 안보와 환경 차원에서 중요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특히 "어떤 나라도 에너지를 무기로 사용하거나, 에너지를 다른 나라에 정책이나 행동을 강요하는데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를 경계했다.

그러면서 발트해 수중을 통과, 러시아에서 독일까지 천연가스를 운반하는 '노르 스트림 2' 파이프 라인 사업 계획에 대해 "우리 견해로는 유럽은 노르 스트림 2 파이프 라인이 아니라 다양한 천연가스 공급처를 가져야 한다"면서 "유럽에게는 기본적으로 나쁜 협상"이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부통령과 뢰벤 총리는 난민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회견에서 바이든 부통령은 "전 세계가 난민 문제에 책임을 갖고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고, 뢰벤 총리는 "난민 문제는 어떤 국가, 어떤 지역, 어떤 대륙, 어떤 기구도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다"며 글로벌 차원의 대응을 강조했다.

UN은 내달 20일 총회 개최에 즈음해 전 세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난민 문제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한편, 지난해에 스웨덴에 망명을 신청한 난민은 16만3천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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