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를 항해하던 미국 해군 구축함에 이란 쾌속정들이 바짝 접근해 무력 충돌이 벌어질 뻔했다고 폭스뉴스, AP통신 등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언론은 미 해군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3일 걸프해역 호르무즈 해협 부근 공해를 항해하던 알레이 버크 급 미 해군 유도 미사일 구축함 리츠에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쾌속정 네 척이 따라붙으면서 항해를 방해했으며, 이 가운데 두 척은 300야드 앞까지 접근했다고 전했습니다.
사건 당시 니츠 함은 같은 유도 미사일 구축함인 메이슨과 통상적인 임무 교대 중이었다고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이란 쾌속정들이 빠르게 접근하자 니츠 함은 12차례나 무전 접촉을 통해 접근을 경고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경고에도 쾌속정이 계속해 접근하자 니츠 함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위험신호인 짧은 호각을 5차례 발령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이란 쾌속정들이 "위험한 방해 행동을 했으며, 이 때문에 양측 간의 긴장이 더 고조될 뻔했다"며, 경고 신호도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자 결국 무력 충돌을 피하려고 항로를 변경해 해상 석유 굴착 시설물로 바짝 접근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미 해군중부사령부의 빌 어번 대변인은 "이런 행위는 긴장 고조와 오판을 초래해 결국 추가 방어책을 마련하게 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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