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천 시민 1만 명 사드 반대 집회 "재검토하라"

<앵커>

사드 배치 지역으로 김천에 가까운 롯데 골프장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김천시민 1만여 명이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정부 정책이 갈팡질팡한다며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TBC 최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천과 인접한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이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검토된다는 소식에 김천 시민들이 모여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을 성토했습니다.

시민들의 의견 수렴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국방부가 일방적으로 김천 인근 지역에 사드 배치를 검토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우도/김천사드배치반대투쟁위원장 : (주민들의) 건강권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김천뿐만 아니라 한반도 전체에 배치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박보생 시장은 사드 배치지역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주민 반발 때문에 칠곡에서 성주 성산포대로, 이번에는 롯데골프장으로 갈팡질팡한 것이 문제라며 배치지역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보생/김천시장 : 우왕좌왕하는 국방부는 반성해야 하고,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3후보지로 유력시되는 롯데골프장 북쪽으로 7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김천혁시도시가 있고 그 중간에 농소면 남면에 1천 가구 2천여 명이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성주군민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선택한 제3 지역 검토가 이번에는 김천시민들의 반발로 새로운 불씨를 낳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