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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발 빠른 대선 움직임…지지기반 확장 나서

<앵커>

내년 대통령 선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는데 정치권은 벌써부터 대선분위기로 빠져드는 느낌입니다. 차기대선주자들이 지지기반 확장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어제(24일) 대전을 찾아 청와대와 국회까지 모두 세종시로 옮기는 행정 수도 이전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전 대표 : 추후에 개헌 논의가 시작이 될 때 저는 꼭 행정수도 이전은 개헌사항으로 들어가야 된다.]

행정수도를 이전하기 위해선 먼저 개헌을 해야하는 만큼, 세종시에 국회 분원이나 제2청사부터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내년 대선에서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충청 민심을 얻기 위한 행보로 읽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내년 대선에서 호남에선 안정적인 득표가 가능하지만, 부산, 울산, 경남 유권자들의 선택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영남 공략에 주력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사상 첫 호남 당 대표를 앞세워 호남 지지세 확산에 나섰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그제 취임 후 처음으로 호남을 방문해 새만금 내부간선도로 건설 등 지역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이건 호남의 지역사업이고, 호남의 숙원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동력을 준비하는 사업이고….]

본격적인 대선전을 앞두고 약세지역으로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여야의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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