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했을 때 복용하면 선천성 기형아를 낳을 위험이 있는 간질병약을 프랑스에서 8년간 1만4천여 명의 임신부가 처방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프랑스 보건복지부는 2007∼2014년 1만4천322명의 임신부가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 '밸프로에이트'가 포함된 간질병약 '데파킨' 처방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간질병 치료에 주로 쓰이며 조울증 치료제로도 처방되곤 하는 밸프로에이트는 프랑스에서 사노피가 제조해 1967년부터 데파킨이라는 상표명으로 판매해 왔습니다.
조사 기간 임신부 1천 명에 2명꼴로 이 약물에 노출됐으며 이런 임신부가 8천701명의 아이를 낳았다고 보건 당국은 밝혔습니다.
데파킨으로 기형이나 이상 증상을 얻은 어린이가 몇 명이나 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보건 당국은 이번에 2007∼2014년 8년간 데파킨 처방 사례를 조사했으나 이 약이 판매된 1967년 이후로 조사 기간을 늘리면 피해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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