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다음 달 메카 정기 성지순례와 관련해 안전을 위해 일부 의식의 시간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성지순례 시 순례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압사참사가 난 데 따른 고육책입니다.
사우디 정부가 공식 발표한 압사참사의 인명피해는 사망자 769명이지만 2천 명이 넘는다는 집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순례객이 가장 몰리는 잠라트 의식의 허용 시간이 9월11일은 아침 6시∼오전 10시 반, 12일 낮 2시∼오후 6시, 13일은 오전 10시 반∼낮 2시로 제한됩니다.
잠라트는 메카 동부 미나 계곡에 있는 사탄을 상징하는 돌기둥 3개에 자갈 49개를 7번에 나눠 던지면서 '사탄아 물러가라'고 외치는 의식으로 성지순례의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이는 선지자 이브라힘이 아들 이스마일을 제물로 바치려다 돌을 던져 악마의 유혹을 물리쳤다는 쿠란의 내용에 따른 종교 행위입니다.
지난해 압사참사도 이 의식 도중 벌어졌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또 성지순례를 준비하면서 메카 대사원 중앙의 카바 주위를 도는 의식 역시 기도 시간 전후 1시간 이내엔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사원에 입장하려면 신분증과 GPS 칩이 내장된 전자팔찌를 착용해야 합니다.
사우디 정부는 이번 성지순례를 위해 1만 7천 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정기 성지순례엔 매년 전 세계에서 200만여 명의 무슬림이 모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