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자동차 1대당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39.8㎞, 연간 주행거리는 1만4천527㎞로 조사됐습니다.
모든 자동차의 총 연간 주행거리는 약 3천억㎞로 2014년보다 2.9% 증가했습니다.
자동차 등록 대수가 늘고 유가가 떨어진 영향입니다.
교통안전공단은 오늘(24일) 지난해 자동차검사를 받은 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주행거리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14년과 비교해 용도별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사업용이 6.3%, 비사업용은 2.2% 각각 늘었습니다.
연료별 주행거리는 전년 대비 대부분 하이브리드인 기타 연료가 10.6%, 경유는 5.6% 증가했습니다.
반면 LPG는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식별로 보면 비사업용 차량은 전반적으로 연식이 늘수록 1일 주행거리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사업용 차량은 승용차·승합차의 경우 큰 변화가 없었지만 화물차는 차령이 높을수록 주행거리가 줄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년 대비 주행거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세종으로 33.3% 늘었고 제주 14.0%, 인천 7.8% 순으로 증가했습니다.
서울 유일하게 0.2% 감소했습니다.
2014년 기준 국내 자동차 1대당 1일 평균 주행거리는 40.2㎞로 미국 48.5㎞, 이스라엘 48.4㎞, 덴마크 46.6㎞ 등에 이어 자료를 제출한 22개 OECD 회원국 중 6번째로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