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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삼 올림픽 총감독 "일본, 엘리트중심 전환해 성공"

최종삼 올림픽 총감독 "일본, 엘리트중심 전환해 성공"
▲ 리우올림픽 최종삼 총 감독 (사진=연합뉴스)

4개 대회 연속 10위권 진입에 성공한 리우올림픽 대표팀 선수단이 오늘(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선수단은 기자회견에서 목표 달성에 실패해 아쉽다며, 2020 도쿄올림픽에선 더 나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대표팀 최종삼 총감독은 일본의 약진과 한국 선수단의 목표 달성 실패를 비교하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최 감독은 금메달 10개 획득 실패의 원인을 미약한 엘리트 선수 육성과 좁은 체육 저변에서 찾았습니다.

최 감독은 "개막에 앞서 좋은 성적을 내기가 어려울 거라고 생각을 했다."라며, "대회 중반 메달이 나오지 않았을 때 특히 걱정을 많이 했고, 국민께 죄송한 마음이 컸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일본과 비교했습니다.

최 감독은 "일본은 과거 생활 체육 중심으로 체육 행정의 방향을 잡았지만, 올림픽 성적이 잘 나오지 않자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목표로 방향을 엘리트 스포츠 쪽으로 다시 바꿨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 12개, 은 8개, 동 21개로 총 메달 수 41개를 기록하며, 종합 6위에 오르는 등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습니다.

특히, 육상, 수영 등 기초 종목에서 약진했습니다.

소수 종목에 메달이 편중된 우리나라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최 감독은 "우리는 일본과는 반대로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이 통합하면서 엘리트 스포츠 층이 얇아졌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울러 "엘리트 체육을 하는 등록 선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는데, 선수 저변을 확보할 수 있는 정책과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종합순위 8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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