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24일) 논문이 필요 없는 산학협력 '프로젝트 학위제'를 통해 2014년부터 지금까지 15명의 석사를 배출하고 54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젝트 학위제는 대학이 기업과 연계해 학위를 주는 제도입니다.
대학원생은 논문 제출 없이 산학프로젝트 성과에 따라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으며,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한 논문을 작성할 경우 기업과 대학의 공동 심사를 거쳐 박사 학위도 받게 됩니다.
대학원생이 프로젝트 기획단계부터 제품 개발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고 관련 경험과 지식을 기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습니다.
2014년 7월부터 사업이 시작됐으며 올 초부터 석사가 배출되고 있습니다.
12개 대학, 57개 기업이 이 제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올해 8월까지 누적 취업자 수는 54명에 달해 취업대상자 75명 가운데 72%가 직장을 얻었습니다.
산업부는 교육부와 법령개정을 협의해 일반대학원에도 프로젝트 학위제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