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가 2013년 다마스쿠스 외곽 반군 장악지역에서 일어난 사린가스 공격은 정부군 소행이 아니며 프랑스 정보기관의 기획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바샤르 알자파리 주 유엔 시리아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시리아 내전 관련 회의에 참석해 미국 주도 국제동맹군에 참여하는 안보리 회원국들을 향해 공세를 퍼부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알자파리 대사는 "다마스쿠스 지역에서 화학무기 사용은 프랑스가 알레포에서 화학무기를 누가 썼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유엔 화학무기 조사단을 이끈 오케 셀스트룀 박사가 알레포에 가지 못하게 막으려는 의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반군이 당시 알레포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알자파리 대사는 "그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셀스트룀 박사가 알레포에 가지 못하기를 바랐고, 그래서 프랑스 정보기관의 개입 아래 다마스쿠스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011년 시작된 시리아 내전에서는 화학무기가 수차례 사용돼 민간인이 희생됐으며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은 서로 상대의 소행이라고 비난하며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2013년에는 3월 알레포, 홈스 등지에서 화학무기 공격이 일어난 데 이어 8월 다마스쿠스 외곽 구타 지역에서 사린가스가 사용됐습니다.
사린가스 공격으로는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해 국제적으로 큰 파문이 일었고 이후 시리아 정부군 소행으로 계속 추정됐습니다.
화학무기 공격에 프랑스가 개입했다는 알자파리 대사의 발언에 프랑스는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프랑수아 들라트르 주 유엔 프랑스 대사는 "시리아 대사가 말한 하찮고 터무니없는 것들을 모두 재논의하지는 않겠다"며 알레포 민간인 구호를 위한 시리아 휴전을 재차 촉구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러시아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격돌한 알레포에서는 연일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5살 소년 옴란 다크니시가 알레포 카테르지 마을에서 공습을 받아 피범벅이 된 사진이 국제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옴란의 형 알리가 끝내 숨지면서 시리아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각심이 커졌습니다.
알자파리 대사는 시리아군과 러시아군이 카테르지 마을을 공습한 적이 없다면서 옴란이 받은 이번 공습에 대한 시리아의 책임을 부인했다고 인디펜던트 등은 전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