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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시리아 북부 접경 테러세력 소탕작전 임박

터키가 접경에 있는 테러세력을 겨냥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AP, AF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국경에는 터키 정부가 지원하는 시리아 반군 세력이 모여 진격을 대기하고 있다.

메블류트 차부숄루 터키 외무장관은 작전이 두 개 시행된다며 범위는 시리아 북서부 아프린부터 동쪽에 있는 자라블루스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각각 쿠르드 반군, IS가 점령하고 있는 아프린, 자라블루스는 터키와 시리아 내 IS 점령지가 접하는 동서 구간의 양쪽 끝 부분에 해당한다.

BBC방송에 따르면 현재 IS 점령지와 접한 터키 국경은 시리아 북부 아자즈 근처에서 유프라테스 강 서쪽의 자라블루스까지 100㎞에 달한다.

앞서 메블류트 차부숄루 터키 외무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IS를 격퇴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국경에서 다에시(IS)는 완전히 청소돼야 한다"며 "우리 시민들을 희생시킨 조직에 대항해 터키 안에서, 밖에서 싸우는 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터키 남동부의 가지안테프에서는 결혼식 피로연을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50여 명이 사망했다.

정부 관계자는 사망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44명 가운데 22명이 14세 미만 어린이라고 밝혔다.

터키 정부는 이번 테러가 IS 소행이라고 보고 있다.

IS는 터키에서 한 차례도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적이 없고 이번에도 침묵하고 있다.

시민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IS 격퇴전을 위해 접경에 집결한 반군의 규모가 500명이라고 밝혔다.

BBC방송은 그 수가 1천50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터키 정부군과 터키가 지원하는 시리아 반군은 자라블루스와 인근 도시 만비지를 겨냥해 지난 22일부터 포격을 가하고 있다.

만비지는 쿠르드계 민병대 인민수비대(YPG)가 최근 미군 지원을 받아 IS로부터 대부분을 탈환한 지역이다.

터키 정부가 이번 격퇴전에서 IS뿐만 아니라 쿠르드 반군까지 동시에 겨냥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BBC방송은 터키가 자국 내 분리주의 무장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시리아 내 쿠르드 반군의 세력 확대를 경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리아 내 쿠르드 반군은 미군의 지원을 받아 IS 격퇴전에 주도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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