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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나토 회원국에 "트럼프 발언 너무 진지하게 생각 마라"

바이든, 나토 회원국에 "트럼프 발언 너무 진지하게 생각 마라"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들을 향해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발언을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미 의회전문지 더 힐에 따르면 바이든 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그제 라트비아 리가에서 라이몬즈 베이오니스 라트비아 대통령과 회동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우리의 숭고한 명예가 현재 위험에 처해 있는데 다른 당의 대선후보가 종종 하는 말들은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면서 "내 생각에 그는 나토 5조를 모른다"고 지적했습니다.

나토 5조는 동맹국에 대한 무력공격을 전체 동맹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침략을 당한 국가에 원조를 제공하는 집단안보 원칙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나토 동맹국의 안보무임 승차론을 제기하면서 앞으로 정당한 몫을 내지 않으면 나토 동맹국이 공격받더라도 자동으로 개입하지 않을 수 있다는 트럼프의 발언을 겨냥한 겁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어 "미국에는 당을 떠나 나토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지키려는 지속적이고 압도적이며 초당적인 합의가 있다"면서 "미국이 나토에서 떠날 것이라는 우려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발틱 국가 국민들에게 우리가 나토 조약, 특히 5조에 관한 우리의 약속을 결코 저버린 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라트비아 방문에 이어 터키로 건너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회담하고 양국 관계 회복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터키 당국은 지난달 발생한 군 주도의 쿠데타를 성공적으로 진압한 이후 대대적인 숙청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재미 이슬람학자 귈렌이 쿠데타의 배후라고 주장하며 미 정부에 그의 송환을 공식적으로 요청하고 있으나 미국은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라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맞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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