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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독일 내 터키계에 "독일 향한 충성심 키워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자국 내 터키계 인구들에 자신들이 거주하는 나라(독일)에 충성심을 보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메르켈 총리는 23일(현지시간) 루르 지역 일간지와 한 인터뷰에서 "독일에 사는 터키계 인구가 오랜 기간 우리나라에 대한 높은 수준의 충성심을 키워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300만 명 규모의 터키계 주민들에게 이같이 촉구한 뒤 "독일 정부는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귀를 열어둘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미 이를 위해 이민자 조직들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추종하는 세력이 최근 독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여는 과정에서 논란이 인 것과 관련해서는 "누구에게라도 집회와 표현의 권리가 있지만 평화적으로 행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남부 지역 매체인 파사우어노이에프레세와 한 인터뷰에서는 유럽연합(EU)과 체결한 난민협정을 매개로 터키에 제공하려는 비자면제 문제에 대해 "터키가 아직 면제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이어 EU-터키 간 난민협정을 모델로 거론하면서 "중부 지중해 루트로 유입되는 난민의 통제를 위해 우리는 다른 나라들, 예컨대 북아프리카 국가들과도 유사한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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