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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언제 꺾이나" 전북 학교 늦더위에 기약 없는 단축수업

늦더위에 단축수업을 하는 전북지역 학교들이 줄을 잇고 있다.

23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무더위로 이날 수업 시간을 줄인 학교는 전주 우전중과 성심여중, 남원 용성중, 전주상업정보고 등 모두 6곳이다.

폭염이 지속할 것이란 예보가 나오면서 전주은빛중과 이리북중 등 6곳은 24일에도 수업을 일찍 마치고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다.

3개 학교는 25일까지, 1곳은 26일까지 각각 학생들을 앞당겨 하교시킨다.

이리북중은 31일까지 단축수업을 할 예정이다.

도내 학교들의 단축수업은 지난주 초 개학과 동시에 시작된 일이다.

남원 용성고가 개학일인 16일 곧바로 단축수업에 들어갔고 17일에는 전주해성중을 비롯한 2개 학교가 뒤를 이었다.

18일에는 7개 학교가 서둘러 수업을 마쳤고 19일에는 4개 학교가 단축수업을 했다.

22일에는 가장 많은 9개 학교가 40분에서 1시간가량 학생들을 일찍 귀가시켰다.

남원 금지중과 용성중 등 2개 학교는 애초 17~18일로 잡았던 개학 자체를 22일 이후로 연기했다.

폭염 때문에 개학하고도 최장 보름가량 정상 수업이 이뤄지지 못하는 것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늦더위 때문에 개학을 하고 이렇게 장기간 학사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한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라며 "기상청의 예보와 달리 다음 주에도 폭염이 지속한다면 단축수업 기간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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