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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학 "시흥캠 실시협약 밀실추진…철회해야"

서울대 총학 "시흥캠 실시협약 밀실추진…철회해야"
▲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조감도 (사진=연합뉴스)

서울대 학생들이 어제(22일) 체결된 서울대 시흥캠퍼스 실시협약이 밀실에서 체결된 졸속 협약이라고 주장하며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서울대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 등으로 이뤄진 '서울대 시흥캠퍼스 철회를 위한 학생대책위원회'는 오늘 오전 서울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서울대는 어제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 지역특성화 사업자인 한라와 시흥캠퍼스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18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캠퍼스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시흥캠퍼스 사업은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배제한 채 비민주적으로 추진됐다"며 "대학기업화를 가속화할 뿐더러 아무런 교육적 비전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이화여대에서는 학생들의 힘으로 본부가 졸속으로 추진했던 미래라이프 단과대를 철회시켰다"며 "시흥캠퍼스 역시 미래라이프 단과대와 마찬가지로 본부의 졸속 의결과정의 결과이며 학교의 돈벌이 수단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보미 총학생회장은 "본부는 구체적인 조성안은 구성원과 논의해서 정하겠다고 하지만 체결 과정을 보면 학생들과의 논의 없이 진행됐다"며 "본부의 약속을 신뢰할 수 없으며 시흥캠퍼스 철회를 위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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