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세계적인 데이터분석 기업 SAS코리아와의 협력과 자체 개발한 분석솔루션 브라이틱스(Brightics)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사업을 강화한다.
삼성SDS는 23일 SAS코리아와 빅데이터 분석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삼성SDS의 빅데이터 분석 인프라와 전 세계 기업과 정부 등 8만 고객에게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솔루션을 제공한 SAS의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그동안 신규 분석시스템 구축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 개발에 협력해왔다.
양사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판매 담당자에게 고객을 추천해주고, 해당 고객에게는 전문가 수준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반의 추론 엔진도 개발한 바 있다.
삼성SDS는 제조, 금융 등 다양한 업종에서의 데이터 관리 및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자체 분석플랫폼 브라이틱스를 운용 중이다.
삼성SDS는 이 플랫폼이 그동안 삼성관계사의 제조 및 물류 사업에 적용돼 구체적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이틱스는 삼성전자 등 제조 관계사에 도입돼, 품질·수율 분석, 불량원인 탐색, 설비 진단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분석 소요 시간은 한 건당 20분 내외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장은 "삼성SDS는 제조, 금융, 물류분야 관계사 사업에서 얻은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업종으로 빅데이터 분석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