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美 국무, 남수단 주둔 유엔 병력 4천 명 증강 배치 촉구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한 4천 명에 이르는 유엔 병력의 남수단 증강 배치를 촉구했다.
케리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인근 5개국 장관들을 만난 자리에서 "유엔 안보리가 결의한 병력의 증강 배치를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라며 남수단 인근국 병력으로 구성될 보호군(Protection Force)의 추가 배치를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고 AFP가 이날 보도했다.
아미나 모하메드 케냐 외무장관도 이 자리에서 증강 병력의 신속한 배치를 촉구하며 "언제 배치될 수 있을까? 나중보다 지금이 적기"라고 말했다.
케냐는 남수단 수도 주바에서 최근 정부군과 반군 출신 군인들 간 충돌이 재발하고서 지난 12일 유엔 안보리가 병력의 증강 배치를 결의하자 에티오피아, 르완다와 더불어 자국 병력의 지원을 약속했다.
새로 배치될 증원 병력은 현재 남수단에서 평화유지·국가재건 임무를 수행하는 1만 2천여 명의 유엔 남수단임무단(UNMISS)에 배속돼 치안유지와 민간인 보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모하메드 장관은 병력 증강이 남수단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며 '순차적인 배치'가 증원군의 신속한 주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케리 장관은 증강된 병력이 지난해 체결된 평화협정의 이행을 보장하고 주바 내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며 "증원군은 간섭이 아닌 보호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고 돌발적인 공격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는 분명한 사명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력 증강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 않은 가운데 남수단 정부는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좀 더 상세한 논의가 뒤따라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리 장관은 이날 2013년 말 발생한 내전으로 지금까지 2백 5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하고 인구의 절반인 600여만 명이 긴급 구호 식량에 의지해야 하는 남수단에 1억 3,800만 달러(한화 1천540억))의 추가 자금을 제공키로 약속했다.
(연합뉴스)
케리 미 국무, 남수단 주둔 유엔 병력 4천 명 증강 배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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