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경찰이 자살폭탄 테러를 저지르려던 15세 소년을 범행 직전 검거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시의 카타브 오마르 아레프 경찰청장은 "21일 밤 키르쿠크 시내 시아파가 예배하러 모인 이맘 후사이니야 모스크에서 폭탄 벨트를 찬 테러 미수범을 체포했다"며 "이 용의자는 2001년 태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 루다우 방송이 입수한 체포 당시 동영상을 보면 경찰 2명이 모스크 부근에서 폭탄 벨트를 터뜨리지 못하도록 이 소년의 양팔을 약 20여분간 붙잡았으며, 폭발물 제거반이 현장에 도착해 이 벨트를 해체했습니다.
루다우는 키르쿠크시 경찰을 인용해 "이 소년의 아버지가 직접 훈련시키고 자살폭탄 테러를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AP통신은 "이 소년은 복면을 한 괴한 일당이 자신을 납치한 뒤 폭탄 벨트를 강제로 두르고 이맘 후사이니야 모스크로 보냈다고 경찰에서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년은 모술에 살다 키르쿠크로 이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모술은 IS가 점령한 이라크 제2 도시로, 키르쿠크와도 가깝습니다.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자치정부의 군조직 페슈메르가가 모술 탈환을 위해 인근 지역을 하나씩 장악하면서 IS는 자살폭탄 테러로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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