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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中 제치고 2위 '돌풍'…한국 넘은 일본

<앵커>

이번 대회에서는 종합 우승을 차지한 미국만큼이나 영국과 일본 선수단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영국은 중국을 제치고 깜짝 2위를 차지했고 일본은 12년 만에 금메달 10개를 넘겼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제이슨 케니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자, 약혼자 트롯이 기쁨의 눈물을 흘립니다.

사이클로 인연을 맺은 이들 커플이 금메달 5개를 합작하며, 영국은 사이클에서만 6개를 비롯해 금메달 27개에 총 67개의 메달을 따냈습니다.

지난 4년간 유망주의 훈련 비용으로 5천억 원을 쏟아부으며, 중국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습니다.

[제시카 크레이튼/영국 BBC 기자 : (EU 탈퇴 같은) 정치적 문제로 힘들었던 (영국) 국민에게 올림픽에서 성공은 행복을 주고 잠시 걱정을 잊게 했습니다.]

일본도 약진했습니다.

육상과 수영, 체조, 기초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따내며 우리를 제치고 아시아 '넘버 2'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도핑 파문으로 육상과 역도가 나오지 못하는 등 힘겹게 참가한 러시아는 4위로 선전했지만, 복싱과 레슬링 등에서 편파 판정 논란을 일으켜 또 한 번 눈총을 받았습니다.

개최국 브라질은 역대 최다인 금메달 7개를 땄지만, 일부 관중이 다른 국가 선수들에게 지나친 야유를 보내 비난을 사기도 했습니다.

브라질 선수에 밀려 2위를 차지한 프랑스의 장대높이뛰기 선수는 시상식에서조차 야유를 받자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지난 17일간 모두 하나의 목표를 향해 뛰었습니다.

메달 색깔과 개수에 따라 국가 간의 희비는 엇갈렸지만, 선수 한 명 한 명이 흘린 땀방울의 가치는 다르지 않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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