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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주요 인사들도 탈북…테러·도발 가능성"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체제 동요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최근 태영호 공사 탈북에서 보듯이 북한 권력 내부에 심각한 균열 조짐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도발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이 오늘(22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먼저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을지연습 첫날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북한에서는 지금 엘리트층조차 무너지고 있다면서 체제 동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북한의 주요 인사들까지 탈북과 외국으로의 망명이 이어지는 등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면서, 체제 동요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정권이 내부 동요를 막고 우리 사회의 혼란을 조장하기 위해 테러와 도발을 저지를 가능성도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진 국무회의에서는 안보위기의 심각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국민이 단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위기상황을 앞에 두고 우리 내부 분열과 반목이 지속되고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국민적 의지마저 약화 된다면, 지금까지 위대한 역사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국무위원들에게는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는 행동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북한의 잦은 도발 위협으로 경각심이 오히려 약해지는 현상에 경고음을 울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미연합 군사훈련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은 오늘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이어집니다.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발사 위협을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시나리오도 포함됐습니다.

북한은 이번 훈련에 대해 사소한 침략 징후라도 보이면 핵 선제 타격을 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김세경,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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