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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유원지 소비 4년來 최대…임시공휴일 효과 인듯

올해 봄 한반도를 덮친 극심한 미세먼지에도 임시공휴일 유원지·테마파크 소비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의 서비스업 생산지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유원지·테마파크 운영업 지수는, 지난 2010년을 100으로 봤을 때 123.7을 기록해 2012년 160.4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여수 엑스포가 열린 2012년을 제외하면 올해 2분기 증가율은 2008년 1분기 26.9%를 기록한 이래 8년여 만에 최고치입니다.

올해 2분기 유원지·테마파크 실적이 두드러진 것은 지난 5월 임시공휴일 지정 효과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과 주말인 7∼8일 사이에 있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주요 관광지 무료 개방, 가족 여행객 철도운임 할인 등 내수 진작 대책을 마련해 시행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5∼8일 연휴 기간과 지난해 5월 연휴 기간인 5월 2∼5일을 비교한 결과 백화점 매출액은 16.0% 증가했고 고궁 입장객 수는 70.0%, 교통량은 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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