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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임원연봉 1억 9천600만 원…국토부 산하기관 중 1위

한국감정원 임원연봉 1억 9천600만 원…국토부 산하기관 중 1위
국토교통부 산하 23개 공공기관 가운데 최근 3년간 임원에게 가장 많은 임금을 지급한 곳은 한국감정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비정규직 비율은 꾸준히 늘었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차이는 계속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토부가 국회에 제출한 산하 공공기관별 임금·비정규직 현황에 따르면 한국감정원은 최근 3년간 임원에게 평균 1억 7천700만 원의 임금을 지급했습니다.

23개 기관이 지난해 지급한 임원 평균 성과급은 4천380만 원으로 집계됐는데, 한국감정원은 2배가량인 8천700만 원을 지급해 역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한국감정원의 비정규직은 꾸준히 늘어 2013년 31명, 2014년 54명, 2015년 67명을 기록했습니다.

외주업체를 통해 고용한 파견·용역 형태의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뜻하는 '소속 외 인력'도 같은 기간 206명, 248명, 26 1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율은 2013년과 2014년 연속으로 0%에 머물렀다가 지난해 3.3%를 기록하는 데 그쳤습니다.

최근 3년간 감정원의 정규직과 비정규직 평균 임금은 각각 7천970만 원, 4천570만 원으로 2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또 다른 산하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는 비정규직이 3년간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규직과의 임금 차이가 가장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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