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9대 과학기술 프로젝트 중 하나로 VR AR 즉 가상·증강현실의 투자를 맡는 400억 원 전문 펀드가 조성됩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전문 펀드는 올해 200억 원이 투입되고 내년 200억 원이 추가될 예정이며, 기금은 정부가 60%, 벤처캐피털 업계와 산업은행 등 민간이 40%를 부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래부는 이 펀드는 애초 VR 콘텐츠 투자를 맡는 기금으로 기획됐지만, 정부가 VR·AR 육성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투자 범위가 확대됐다고 밝혔습니다.
투자 업종도 콘텐츠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서비스 등이 다 포함됐고, 게임·테마파크·교육 등 각종 분야에서 VR·AR 원천기술과 사업 모델을 갖춘 기업의 제품개발·마케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미래부는 밝혔습니다.
이번 달 10일 열린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 정부는 VR·AR를 비롯해 인공지능·자율주행차·정밀의료 등을 9대 과학기술 프로젝트로 정하고, 연구개발과 산업 육성에 투자를 집중키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