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해남서 방조제 수문 파손…논 18㏊ 바닷물 침수

방조제의 수문이 파손돼 수확을 앞둔 논 벼가 바닷물에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어제(20일) 새벽 3시 반쯤 전남 해남군 화원면 구림리 마을 앞 당포 방조제의 수문이 파손되면서 바닷물이 역류해 방조제 안 간척지 논 벼 18㏊가 바닷물에 침수되는 피해가 일어났습니다.

이번 사고는 농경지 내 담수 배출과 해수 역류를 차단하기 위해 방조제 아래에 설치한 6개의 수문 가운데 1개가 파손돼 바닷물이 역류해 일어났습니다.

군은 노후화한 수문이 만조로 수위가 높아진 바닷물 수압을 이기지 못해 파손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나자 군은 흙과 콘크리트 등으로 해당 수문을 폐쇄하는 등 응급조치로 바닷물 유입을 차단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침수 피해가 난 벼에 대해서는 민물로 씻어내는 작업 등을 할 예정"이라며 "최종적인 피해 여부는 며칠 더 기다려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수문들이 노후화해 교체를 하려고 준비를 하던 중 사고가 났다"며 "이번 사태를 수습하는 대로 수문 교체 등 시설 보수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