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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볼트, 3관왕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치킨너깃' 먹기

올림픽 볼트, 3관왕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치킨너깃' 먹기
▲ 우사인 볼트가 2016리우올림픽 3관왕을 차지한 뒤 치킨너깃을 입에 넣고 있다.
/사진=AP통신 패트릭 그라함 기자 트위터 사진 캡처

"지금 가장 먹고 싶은 게 뭐예요?"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취재진에게 받는 단골 질문입니다.

많은 선수는 올림픽 준비, 해외 체류 등으로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못 먹었다며 군침을 삼킵니다.

대다수 한국 선수들은 주로 '집밥'을 찾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에게 같은 질문을 던진다면 이런 대답이 돌아올 확률이 높습니다.

"치킨너깃이요" 볼트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3관왕에 오른 뒤 가장 먼저 치킨너깃을 찾았습니다.

AP통신 패트릭 그레이엄 기자는 우리 시간으로 21일 트위터를 통해 단상에 앉아 치킨너깃을 입에 넣는 볼트의 사진을 소개했습니다.

그레이엄 기자는 "올림픽 3회 연속 3연패를 달성한 볼트의 모습"이라며 "(올림픽이 끝난 뒤) 욕구를 해소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광고 수입으로만 약 20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볼트가 값싼 치킨너깃을 먹는 모습은 그리 놀랄 만한 일이 아닙니다.

볼트는 2008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뒤 자서전을 통해 "당시 중국 음식에 적응하지 못해 치킨너깃으로 끼니를 해결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자서전 내용에 따르면 볼트는 끼니때마다 20개들이 치킨너깃 수 박스씩을 해치웠습니다.

당시 미국 현지 매체들은 "볼트가 먹은 치킨너깃은 수천 개"라고 설명했습니다.

볼트는 단순히 현지 음식 문제 때문에 치킨너깃으로 끼니를 때운 것 같지는 않습니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개막 전 볼트의 리우 현지 적응 과정을 소개하며 "볼트가 자메이카 음식을 공급받고 있으며 다양한 음식을 잘 먹고 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베이징 올림픽 때처럼 치킨너깃으로 끼니를 때우는 일은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도 볼트가 치킨너깃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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