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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손연재, 첫 종목 후프 18.216점으로 3위

체조 손연재, 첫 종목 후프 18.216점으로 3위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손연재(22·연세대)가 첫 종목인 후프를 3위로 순조롭게 마쳤다.

손연재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 첫 종목인 후프에서 18.216점을 획득해 3위에 올랐다.

1위는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19.225점)가 차지했다.

쿠드랍체바와 더불어 러시아의 세계적인 '투톱'으로 꼽히는 마르가리타 마문(19.050점)이 역시 19점 이상을 찍고 뒤를 이었다.

손연재에 이어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와 멜리티나 스타뉴타(이상 18.200점·벨라루스)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손연재의 순서는 결선에 오른 10명 중 8번째.

전날 예선에서 후프를 놓치는 실수를 저지른 손연재는 이날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 수건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6번째로 연기를 마친 스타뉴타가 후프 점수에 이의를 제기한 탓에 손연재는 포디엄을 코앞에 두고 많은 관중 앞에서 한동안 대기해야 했다.

기다림의 시간이 끝나고 마침내 환하게 미소를 띠며 포디엄에 오른 손연재는 전날 예선의 아쉬움을 말끔하게 씻어냈다.

손연재는 프랑스 영화 팡팡 OST 중 '왈츠'에 맞춰 우아하고 유려한 연기를 이어갔다.

포에테 피봇에서 축이 되는 발은 단단히 고정된 모습이었고, 마스터리와 리스크 동작에서도 흠결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완벽하게 첫 종목을 소화한 손연재 역시 자신의 연기가 만족스러웠던지 옐레나 리표르도바 코치와 뜨겁게 포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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