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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김세영·전인지 "인비 언니 정말 대단"

양희영·김세영·전인지 "인비 언니 정말 대단"
손가락 부상과 메달 부담감을 극복하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후배들에게 큰 영감을 줬습니다.

국가대표로서 박인비와 함께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양희영(27·PNS창호), 김세영(23·미래에셋),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인비 언니는 정말 대단하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2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박인비가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금메달을 확정하자 전인지는 "인비 언니가 대단하고 멋있다"라고 감탄했습니다.

전인지는 "언니를 보고 저도 다음 올림픽에 출전하면 금빛 목걸이를 목에 걸고 금메달을 깨물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박인비의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마음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박인비는 한국 여자골프 선수 중 세계랭킹(5위)이 가장 높았습니다.

또 최근 손가락 부상으로 컨디션이 주춤한 상황에서도 올림픽 출전을 결심,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인지는 "인비 언니는 이번에 누구보다 부담이 컸을 것이다. 그런 부담 속에서 저렇게 성공해낸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 선수로서 그 이상 대단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극찬했습니다.

이어 "인비 언니는 그것을 해냈기 때문에 충분히 금메달 자격이 있고, 많은 선수에게 축하를 받을 수 있다"고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양희영도 박인비가 18번 홀에서 마지막 퍼트를 넣으며 금메달을 확정하는 순간을 지켜보면서 "언니가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양희영은 "박세리 감독님이 옆에서 감동하셔서 저도 옆에서 짠했다. 언니는 정말 멋있고 대단하다"고 감격스러웠던 순간을 떠올렸습니다.

양희영은 박인비가 평정심을 유지하는 자세가 뛰어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언니는 항상 같다. 기분도 항상 그대로다"라고 놀라워했습니다.

박인비가 경기를 끝내기 전에 경기를 마쳤던 김세영은 "언니가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믿는다"며 박인비의 금메달을 직접 보려고 다시 코스로 달려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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