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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자축구, 스웨덴 꺾고 사상 첫 금메달

독일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여자축구 정상에 올랐습니다.

독일은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스웨덴과의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습니다.

독일 여자축구의 첫 번째 금메달입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 여자축구가 처음 도입된 이후 독일은 동메달만 세 번 땄습니다.

극단적인 수비축구로 미국과 브라질을 연파하고, 결승에 올라온 스웨덴이 결승전에서 이전 경기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하자 독일은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습니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독일은 후반 3분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스웨덴의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 지역으로 날아온 크로스를 자라 다에브리츠가 흘려주자, 제니퍼 마로츠잔이 오른발로 강하게 때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독일은 후반 17분 스웨덴의 자책골로 2-0으로 점수를 벌였습니다.

스웨덴은 후반 22분 스티나 블락스테니우스의 만회골로 쫓아갔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앞서 열린 캐나다와 브라질의 동메달 결정전에선 캐나다가 1골·1도움을 기록한 디니 로즈의 활약을 앞세워 2-1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캐나다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업은 브라질은 경기 내내 공세를 폈지만, 캐나다의 역습에 무너졌습니다.

캐나다는 전반 25분, 애슐리 로런스가 하프 라인 근처에서부터 수비수를 따돌리고 페널티 지역 왼쪽 부근으로 드리블한 뒤 반대쪽을 향해 땅볼 크로스를 날렸습니다.

맞은 편에서 골문 방향으로 쇄도하던 로즈는 로런스의 크로스에 가볍게 오른발을 갖다 대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캐나다는 후반에도 브라질을 효과적으로 공략했습니다.

후반 7분 브라질의 뒷공간을 파고 들어간 로즈가 오른쪽 골라인 근처에서 골대 앞으로 크로스를 날리자 크리스틴 싱클레어가 공을 트래핑한 뒤 오른발로 추가 골을 뽑아냈습니다.

브라질은 후반 34분 캐나다 진영에서 얻은 스로인 상황에서 베아트리츠가 만회 골을 터뜨린 뒤 공세를 강화했지만, 더는 골을 넣지 못했습니다.

브라질은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하파에우의 헤딩슛이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나가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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