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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목표를 동메달로 잡지는 않겠어요"

선두와 7타 차이 나지만 "몰아치기도 가능" 자신감

전인지 "목표를 동메달로 잡지는 않겠어요"
"굳이 동메달이라고 정해놓고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에 출전 중인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당차게 말했다.

전인지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었다.

3라운드 합계 5언더파 208타가 된 전인지는 오전 4시 현재 양희영(27·PNS창호)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라 있다.

12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는 박인비(28·KB금융그룹)와는 7타 차이다.

그러나 전인지는 마지막 날 대역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전인지는 '4라운드에서 공격적인 경기를 하다가 괜히 타수를 잃는 것보다 안전한 경기 운영으로 동메달을 노리는 방법이 있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굳이 제 한계를 동메달로 정해놓고 할 이유는 없다"고 답했다.

전인지와 메달권인 공동 2위 선수들의 타수 차이는 현재 4타가 난다.

전인지는 "오늘 바람이 강해 실수도 좀 나오기는 했지만 아쉬움보다는 제 경기력에 더 가까워지고 있어서 만족스러운 플레이였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하며 "지금 자신감을 유지하면 마지막 날 몰아치기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들어 "샷이 전체적으로 좋지 못하다"는 말을 달고 지낸 전인지는 "내일 날씨가 안 좋을 것이라는 예보도 있지만 저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4라운드 대반격 가능성을 열어뒀다.

전인지는 "내일 어떤 한계를 정해놓고 경기를 하기보다 매 홀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펼친다면 18홀이 더해져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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