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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캐나다, 주최국 브라질 꺾고 여자축구 동메달

캐나다가 주최국 브라질을 꺾고 여자축구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캐나다는 20일(한국시간)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디니 로즈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업은 브라질은 경기 내내 공세를 폈지만, 캐나다의 역습에 무너졌다.

캐나다는 전반 25분 애슐리 로런스가 하프라인 근처에서부터 수비수를 따돌리고 페널티 지역 왼쪽 부근으로 드리블한 뒤 반대쪽을 향해 땅볼 크로스를 날렸다.

맞은 편에서 골문 방향으로 쇄도하던 로즈는 로런스의 크로스에 가볍게 오른발을 갖다 대 선제골을 기록했다.

캐나다는 후반에도 브라질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후반 7분 브라질의 뒷공간을 파고 들어간 로즈가 오른쪽 골라인 근처에서 골대 앞으로 크로스를 날리자 크리스틴 싱클레어가 공을 트래핑한 뒤 오른발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브라질은 후반 34분 캐나다 진영에서 얻은 스로인 상황에서 베아트리츠가 만회 골을 터뜨린 뒤 공세를 강화했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는 실패했다.

브라질은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하파에우의 헤딩슛이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나가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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