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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손연재, 후프 실수…중간 5위

체조 손연재, 후프 실수…중간 5위
리우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손연재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후프에서 잇따라 실수를 범하며 뒷걸음질쳤습니다.

손연재는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첫날 개인종합 예선 볼에서 18.266점, 후프에서 17.466점을 기록했습니다.

첫 종목인 볼을 4위로 순조롭게 마친 손연재는 이어진 후프에서도 고득점을 노렸지만, 프로그램 중간 마스터리 동작에서 공을 놓치는 등 실수가 이어졌습니다.

손연재는 손에서 놓친 후프를 몇 발자국 걸으며 받으면서 큰 감점으로 이어졌습니다.

공을 떨어뜨린 뒤 이동하지 않고 바로 잡으면 0.3점이 감점되지만, 떨어뜨린 공을 잡기 위해 3스텝 또는 그 이상 걸으면 0.7점이 감점됩니다.

손연재는 2종목 합계 35.732점으로 중간 순위 5위를 기록했습니다.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이 37.833점으로 1위, 우크라이나의 간나 리자트디노바가 36.966점으로 2위,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가 36.782점으로 3위에 올랐고, 4위는 멜리티나 스타뉴타가 차지했습니다.

첫 종목인 볼에서 참가자 26명 중에서 10번째로 포디엄에 오른 손연재는 절제되고 고혹적인 연기로 18점대 이상을 찍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상파울루 전지훈련 캠프에서도 체력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손연재는 포에테 피봇에서 축이 되는 발이 단단히 고정된 모습이었습니다.

강약조절도 이뤄지는 등 원숙한 기량을 뽐냈습니다.

가장 약한 종목으로 꼽히는 볼을 깔끔하게 마무리한 손연재는 그러나 가장 자신 있어 하던 후프에서 흔들렸습니다.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포디엄에 오른 손연재는 스텝이 살짝 꼬이는 장면이 나왔고, 긴장감으로 손에서 땀이 배어 나오며 후프를 손에서 놓쳐 아쉬움을 낳았습니다.

손연재는 상위 10위 안에 들면 내일 열리는 개인종합 결선에서 메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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