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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김현섭 결승점 7㎞ 앞두고 기권, 박칠성 실격

육상 김현섭 결승점 7㎞ 앞두고 기권, 박칠성 실격
▲ 한국 김현섭이 리우올림픽 남자 경보 50km 경기에서 다리를 손으로 치며 천천히 걷고 있다.
김현섭은 다리 부상으로 결국 경기를 마치지 못한 채 중도 포기했다.(사진=연합뉴스)

 
올림픽 경보에 출전한 김현섭과 박칠성이 결승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경기를 포기했습니다.

김현섭은 올림픽 경보 50㎞ 결승에서 경기 중 오른쪽 허벅지 통증에 시달리다 43㎞ 지점에서 기권했습니다.

25㎞ 지점을 1시간54분05초, 19위로 통과한 김현섭은 이후 가속을 내려다 오히려 몸에 부담을 느꼈습니다.

통증을 참으며 35㎞까지도 20위 내외를 유지했지만, 이후 기록과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40㎞ 지점을 3시간16분05초, 중간순위 37위로 통과한 김현섭은 결국 결승점을 7㎞ 앞두고 기권했습니다.

경보 남자 20㎞에서 1시간21분44초로 17위에 오른 김현섭은 50㎞에서는 메달에 도전했으나 일주일 동안 몸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4번째 올림픽에 나선 박칠성도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박칠성은 40㎞ 지점을 3시간09분55초, 중간순위 28위로 통과했지만, 이후 실격당했습니다.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서 20㎞, 2012년 런던에서 50㎞ 나선 박칠성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슬로바키아의 마테 토스가 3시간40분58초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런던올림픽 우승자 호주의 재러드 탤런트는 18초 뒤진 3시간41분16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동메달은 3시간41분38초를 기록한 캐나다의 에번 던피가 차지했습니다.

일본의 아라이 히루키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취재진과 인터뷰까지 했지만, 사후 판독으로 최종 실격처리되면서 메달을 손에 넣지 못했습니다.

경보 강국으로 불리면서도 올림픽 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던 일본은 이번에도 올림픽 메달을 얻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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