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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당했다" 증언한 美 수영스타…CCTV 보니 '반전'

<앵커>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미국 수영 스타 4명이 최근 현지에서 강도를 당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수사결과 이들이 거짓말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무장강도의 습격을 당했다고 주장한 미국의 수영스타 라이언 록티.

록티는 무장강도가 지갑과 신용카드를 훔쳐 달아났고 머리에 총까지 겨눴다고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 경찰은 사건 당일 주유소 CCTV를 공개하며, 이들이 거짓말을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미국 수영선수 4명이 찍힌 동영상에 따르면 이들은 술에 취해 주유소 화장실 문을 부순 뒤 합의금 조로 50달러를 주고 부리나케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록티는 이미 미국으로 떠난 뒤여서, 브라질 경찰은 잭 콩거와 군나르 벤츠의 출국을 금지하고 이들을 붙잡아 조사했습니다.

브라질에서 거짓 신고한 사람에게는 6개월의 구금형이나 벌금형이 부과됩니다.

미국 올림픽위원회는 부랴부랴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 성명을 발표하며 사태수습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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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에서 도핑 때문에 메달이 박탈되는 선수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남자 역도 69킬로그램급에서 동메달을 땄던 키르기스스탄의 이잣 아티코프는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인 스트리크닌이 검출돼 메달이 몰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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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에서는 이번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했습니다.

15살 6개월인 중국의 런첸은 여자 10미터 플랫폼에서 17살인 팀 선배 쓰야지에를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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