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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샷에 터져 나온 탄성…金 향해 단독 선두

<앵커>

2라운드를 끝낸 여자골프는 금메달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표팀의 '에이스'인 박인비 선수가 단독 선두로 나섰고, 전인지는 2라운드에서 이글을 2개나 잡아내며 메달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리우 현지에서 김영성 기자가 골프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아이언 샷을 기가 막히게 홀 옆에 떨어뜨렸을 때도, 긴 버디 퍼트에 성공했을 때도 전혀 표정 변화가 없습니다.

샷 하나, 퍼트 하나에 탄성이 터져 나왔고, 박인비는 '침묵의 암살자'라는 별명답게 조용히 타수를 줄여나갔습니다.

손가락 부상 여파로 기권과 컷 탈락을 반복할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이틀 연속 5언더파,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박인비는 미국 스테이시 루이스를 한 타 차이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서 금메달을 정조준하게 됐습니다.

[박인비/여자골프 대표 : 한국선수들이 다 같이 잘 쳐서 좋은 분위기를 형성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고요. 집중력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는 나머지 2라운드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전인지도 그림 같은 장면들을 선보이며 선전했습니다.

9번 홀 '샷 이글'에 이어 18번 홀에서도 이글 퍼트에 성공해 6언더파로 태국의 쭈타누깐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6타를 줄인 양희영은 공동 17위, 김세영은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 22위에 자리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잠시 후 3라운드를 시작합니다.

우리 선수끼리 메달 경쟁을 펼치게 될 행복한 시나리오가 3라운드에서 나올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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