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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작침] 올 8월, 서울이 가장 더웠다

[마부작침] 올 8월, 서울이 가장 더웠다

올해 8월 전국에서 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이 서울로 나타났습니다. 8월 1일부터 18일까지 전국 45개 공식 관측 지점에서 측정 된 기온의 평균 값을 측정한 결과 서울이 29.7도로 나타나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대전이 29.5도로 2위, 제주가 29.4도로 3위, 광양과 청주가 29.3도와 29.2도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기상청은 공식 관측 지점에서 3시간 간격으로 하루 8번 측정하는데, 평균 기온은 1일부터 18일까지 144번 측정된 값을 평균한 값입니다.

서울의 평균 기온이 가장 높게 나온 건 밤 기온이 높았던 것에서 비롯됐습니다. 18일 동안 하루 최고기온 평균 값만 보면 서울은 34.3도로 의성의 35.9도, 합천의 35.8도 보다 많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서울은 8월 1일부터 18일까지 중 하루를 제외한 17일 동안 열대야를 보여 밤에도 기온이 크게 낮아지지 않았습니다.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은 이유는 산업 활동이나 가정의 에어컨 사용에 따른 실외기 열기, 시멘트나 아스팔트로 된 곳이 많아 열을 반사하기 보다는 흡수하는 열섬현상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권지윤 기자 (legend8169@sbs.co.kr)
박원경 기자 (seagull@sbs.co.kr)
분석: 한창진·장동호
디자인/개발: 임송이

※ 마부작침(磨斧作針) :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방대한 데이터와 정보 속에서 송곳 같은 팩트를 찾는 저널리즘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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