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감찰내용 유출 의혹' 이석수 특별감찰관 고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검찰에 수사의뢰한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특정 언론사에 감찰 내용을 유출했다는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은 오늘 오후 이 감찰관을 특별감찰관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달라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이 단체는 "이 감찰관이 감찰 내용을 특정 언론사 기자에게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이 감찰관 또한 유출이 사실임을 사실상 시인한 것으로 보도됐다"며 "이는 특별감찰관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MBC는 SNS 등을 토대로 이 감찰관이 모 언론사 기자와 나눈 대화에서 감찰 내용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감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SNS를 통해 언론과 접촉하거나 기밀을 누설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