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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경찰, 여장 남자 3명 체포해 삭발

쿠웨이트 경찰이 여장남자를 적발한 뒤 이들을 삭발했다고 현지언론 알라이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쿠웨이트 경찰은 전날 쿠웨이트시티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20대 '여성' 3명을 남성 일행이 추근대는 것을 발견, 이들을 제지했다.

피해 여성의 상황을 살피던 경찰은 이들이 여장한 남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경찰서에서 머리를 모두 깎아버렸다.

이들 여장남자는 쿠웨이트인 2명과 바레인인 1명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슬람권인 쿠웨이트에선 종교 율법에 따라 동성애뿐 아니라 다른 성별의 옷을 입고 외모를 꾸미는 행위도 불법이다.

이런 엄격한 규제에도 여장남자 사건이 줄어들지 않으면서 쿠웨이트 당국은 불시에 이를 집중적으로 단속, 외국인인 경우 국외로 추방하고 내국인이면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한다.

2014년 10월에도 쿠웨이트 경찰은 이런 '동성애 범죄' 사범 23명을 적발했으며, 2013년엔 여성 속옷 가게에 들어간 여장남자가 여성 손님들에게 발각됐지만 가게를 나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다 체포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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