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방문한 영국 블로거 루이스 콜이 찍은 영상 속 한 장면 (사진=유튜브 캡처)
한 영국인이 북한을 여행하면서 촬영한 영상이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유튜브에서 'North Korea day'라고 검색하면 영국인 루이스 콜이라는 청년이 올린 북한 여행 영상을 볼 수 있다.
콜은 열흘 일정으로 북한을 다녀와 최근 현지에서 찍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현재까지 북한에서의 7일째 영상까지 공개됐으며, 첫째 날 영상은 조회 수가 42만4천 건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다.
다만, 영상에는 익히 알려진 북한 사회의 폐쇄성이나 어두운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콜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 일행이 방문하는 장소와 만나는 사람마다 밝고 활기찬 모습 일색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식사시간 때마다 의상을 곱게 차려입은 여성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이들 가운데 일부는 답례로 비트박스를 배경음악 삼아 비보이 댄스를 선보이기도 한다.
콜은 최고급 고층 호텔에 숙박하며 김일성 광장, 북한 내 유일의 커피숍, 칠골교회, 주체사상탑, 노동당창건기념탑, 야외수영장, 군사박물관, 학교 등을 관광한다.
콜은 영상에서 "애초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북한 사람들은 친절하고 유머감각이 넘친다"면서 "여기에 오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에 콜의 북한 방문 영상이 현실을 간과한 채 북한 사회를 일방적으로 미화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미국 잡지 '배너티 페어'는 최근 인터넷판 기사에서 콜의 방문 영상이 북한을 일방적으로 미화했다고 보도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미국의 경제전문잡지 '포브스'도 최근 기사에서 콜의 영상이 북한 당국의 선전수단이 됐으며 북한이 독재체제라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간과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 댓글에는 콜이 북한에 이용당했고, 영상에 나온 것이 진짜 북한의 모습이 아니라는 반응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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