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사드투쟁위·군민 간담회서 제3후보지 찬반 '격론'

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와 군민 간 토론회에서는 '제3 후보지'를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

18일 오후 2시 성주군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군민 300여 명은 1명씩 마이크를 잡고 2∼3분간씩 자기 의견을 내놓았다.

발언권을 얻은 군민은 사드배치에 견해를 밝혔다.

크게 사드배치 철회와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는 군민과 제3 후보지를 검토하자는 군민으로 갈라졌다.

사드배치 철회를 주장하는 군민은 "사드배치 결정 과정이 잘못인 만큼 이를 철회해야 한다"며 "다른 지역으로 돌려보내면 안 되고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3 후보지 수용을 거론한 군민은 "더는 사드 논란에 빠지지 말고 제3 후보지를 수용해야 한다. 국방부에 제3 후보지를 결정하도록 통보하자"고 했다.

일부는 "많은 사람은 결국 님비라고 볼 수 있다.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민이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중에 발언 내용이 자기 의견에 맞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여 반발하는 경우가 속출해 사회자가 연신 "조용히 하세요"라고 제지했다.

투쟁위는 군민 의견을 모두 들은 뒤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