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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 단짝' 웰빙에도 잘 나가는 탄산음료

<앵커>

요즘은 음식 재료 하나하나가 몸에 좋은 건지 따져보는 이른바 웰빙 시대인데도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는 여전히 잘 팔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박현석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치킨 배달시킬 때 콜라는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따라오게 마련입니다.

[윤현철 매니저/치킨 프랜차이즈 : 손님들이 (콜라가) 서비스로 제공된다는 걸 알고 계시기 때문에 주문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1, 2인 가구 증가로 치킨, 피자 같은 배달 음식 소비가 늘면서 콜라 소비량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이 좋아하는 햄버거와도 세트로 짝을 이뤄 많이 팔립니다.

정부가 설탕과의 전쟁을 선언하면서 탄산음료 판매가 크게 감소할 걸로 예상됐지만, 이런 요인들 때문에 오히려 매년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위보람/대학생 : 탄산음료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톡 쏘는 맛, 먹었을 때 시원한, 트림 나왔을 때 딱 그런.]

특히, 값이 싼 데다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엔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그러다 보니 콜라, 사이다 같은 전통적인 탄산음료는 여전히 잘 팔리고, 끊임없이 출시되는 신제품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최우성/대형마트 음료 담당 : 소비자분들이 탄산수가 탄산음료에 비해 몸에 덜 해롭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매출은 모두 똑같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물과 우유를 제외한 전체 음료수 소비량은 1인당 66.8ℓ였는데, 이 가운데 탄산음료가 44%로 압도적인 1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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