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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 김대업, CCTV 사업권 미끼로 억대 챙겨 피소

2002년 대선 때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을 일으킨 김대업 씨가 검찰에 피소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사업권을 따주겠다며 한 CCTV 업체로부터 수억 원을 챙긴 혐의로 고소당한 김 씨를 시한부 기소중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강원랜드 등의 CCTV 교체 사업권을 따주겠다며 업체 영업이사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2억 5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김 씨 사건은 대구지검 서부지청에서 지난 4월 김 씨의 주소지 관할인 서울남부지검으로 이첩됐지만 김 씨의 건강 상태가 나빠 검찰은 김 씨가 회복할 때까지 수사를 중지하는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2년 이회창 후보의 장남이 돈을 주고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내용을 폭로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당시 검찰의 병역비리팀에 참여해 수사관 행세를 한 혐의 등으로 징역 1년 10월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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