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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동물사체 수십구 버린 용의자 검거…"제사 때 사용"

한강에 절단된 돼지 등 동물 사체 수십 구를 무단투기한 용의자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시는 이달 두 차례에 걸쳐 절단된 동물 사체를 한강에 몰래 버린 혐의로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민생사법경찰에 "제사를 하며 사용한 동물 사체를 사람이 뜸한 미사대교에 무단투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어제 아침 9시 경기 하남 미사대교 근처 한강 수면에 돼지로 추정되는 잘린 동물 사체가 30여 구 떠내려온 것을 발견해 시 민생사법경찰단에 신고했습니다.

지난 10일 한강 잠실 상수원 보호구역에서도 비슷하게 잘린 소와 돼지 등 사체 20여 구가 발견돼 한강사업본부는 이틀 뒤 서울시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민생사법경찰단은 사체에 적힌 일련번호를 추적해 충북 도축장에서 도축돼 공판장으로 공급된 고기임을 확인하고 유통경로를 추적해 A씨를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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