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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날' 브라질…여자 축구·배구 동반 탈락

<앵커>

개최국치고는 성적이 영 신통치 않은 브라질은 구기 종목에서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여자축구는 스웨덴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던 여자배구도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브라질은 스웨덴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습니다.

'여자 펠레'로 불리는 골잡이 마르타를 앞세워 무려 33개의 슈팅을 퍼부었는데 단 한 골도 뽑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운명의 승부차기에서 스웨덴 골키퍼 린달에게 두 차례나 슈팅이 막히면서 끝내 고개를 숙였습니다.

결승 진출이 무산되자 7만 관중은 침묵에 빠졌고,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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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여자 배구는 중국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조별리그 5전 전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한 브라질은 B조 4위 중국에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중국의 에이스 주팅을 막지 못하고 고전하다 3대 2로 졌습니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차지했던 브라질은 안방에서 4강에도 오르지 못하고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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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다이빙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일리아 자하로프입니다.

2회 연속 우승을 꿈꾸며 힘차게 날아올랐는데, 얼굴부터 물에 들어가는 최악의 실수를 하고 말았고, 심판 전원 일치 0점을 받는 굴욕 속에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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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육상이 금지약물 파문으로 퇴출된 가운데, 유일하게 출전한 여자 멀리뛰기의 다리야 클리시나가 예선 8위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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