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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 예선 가볍게 통과…볼트 "세계기록 도전"

<앵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 선수가 200m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습니다. 올림픽 3회 연속 육상 3관왕에 도전하는 그는 2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볼트는 8명 가운데 출발은 제일 늦었지만 큰 보폭을 앞세워 곡선주로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50여m를 남기고는 구경하듯 좌우를 살피는 여유를 보이며 1위로 들어왔습니다.

20초28로 기록은 준결승 진출자 20명 가운데 12위였지만 연습하듯 달린 만큼 큰 의미는 없습니다.

100m 동메달리스트인 캐나다의 앙드레 드 그라세가 20초09로 예선 1위에 올랐고, 볼트의 라이벌 미국의 게이틀린도 무난히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준결승은 내일(18일), 결승은 모레 오전에 열리는데, 볼트는 3회 연속 우승과 함께 자신이 갖고 있는 19초19의 세계기록도 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육상대표 : 200m에서 정말로 세계신기록을 한번 세우고 싶습니다.]

볼트는 출발 반응 속도는 느리지만, 평균 2m 44cm에 달하는 긴 보폭을 앞세운 폭발적인 스퍼트가 강점입니다.

따라서 100m보다 가속도를 붙일 수 있는 거리가 더 긴 200m가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기에 훨씬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세계 기록을 작성하기위해 온 힘을 다해 가능한 빨리 달리겠습니다.]

지구 상의 가장 빠른 사나이 볼트가 100m에 이어 200m에서도 사상 첫 3회 연속우승을 이룰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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